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음의 불 끄는 '대전소방악대' 아시나요?...'안전해U' 영상 화제

기사입력 : 2024년07월13일 14:42

최종수정 : 2024년07월13일 14:42

대전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방악대 다큐 영상 인기
1987년 창단...공연 통해 소방대원 아픈 마음 달래고 홍보까지
올해 대전 0시 축제서도 공연..."응원·지원 당부...신입단원 환영"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의 소방악대 다큐멘터리 영상이 잔잔한 감동과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대전소방본부 안전해U'에 최근 게재된 '소방관,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에 시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대전소방본부 안전해U'에 실린 '소방관,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 영상 화면 캡쳐. [사진=대전소방본부 안전해U 화면캡쳐]2024.07.13 nn0416@newspim.com

대전119소방악대는 음악을 좋아하는 20여명의 소방공무원들이 모여 트럼본, 트럼펫, 호른 등 금관악기와 드럼 등을 연주한다. 지난 1987년 시작돼 벌써 36년이나 된 소방악대에는 119구급대, 특수대응단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단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월 3~4회 모여 연습하고 친목을 쌓는다.

박상선 유성119구조대장이 지난해까지 악대장을 맡다, 올해부터 목종균 119특수대응단 팀장이 소방악대를 이끌고 있다. 또 어영진 지도교수가 창단 이후부터 강의에 나서고 있다.

'험한' 현장에서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지만 지금은 소방대원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대전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대전소방본부 안전해U'에 실린 '소방관, 음악과 사랑에 빠지다' 영상 화면 캡쳐. 신입 회원이 늘 부족한 상황을 재치있게 영상으로 표현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안전해U 화면캡쳐]2024.07.13 nn0416@newspim.com

박상선 전 악대장은 "동료 순직하거나 추모 행사, 영결식 행사에서 공연하는데 안타까움의 감정이 복받쳐오를 때가 많다"며 "동료 입장에서 안타깝다"며 위로를 전했다.

개인 취미가 아닌 대전소방 조직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소방악대가 지역 행사 등에서 연주하고 있지만 예산은 10~20년 전과 여전히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대전 0시 축제'에서도 소방악대는 14일 오후 7시에 시민들을 위한 정식 공연에 나선다. 때문에 이들은 어영진 지도교수도 사실상 '재능기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둔산 월평119 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동일 악단은 "연주활동은 조직을 위한 일인만큼 '수고한다'는 위로의 한마디를 부탁한다, 많은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119소방악대가 연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안전해U 화면캡쳐] 2024.07.13 nn0416@newspim.com

본부 소방홍보팀 송동헌 소방악대 담당자도 "중앙소방악대 발대를 시작으로 우리 소방악대도 본격 외형을 갖추고 전국단위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활동범위와 역량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목종균 악대장은 "소방악대가 소방 홍보를 위해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입 악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음악을 이렇게 즐기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있겠느냐, 같이 음악하자"며 소방관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nn041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