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시애틀 투수 강속구에 눌려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시애틀 에이스 로건 길버트의 강력한 구위에 꽁꽁 묵였던 김하성은 이날은 150km 중반대 패스트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와 불펜 라인 스타넥은 줄기차게 강속구만 뿌려 김하성을 돌려세웠다.
2회말 1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 김하성은 밀러의 1, 2구 포심 패스트볼에 모두 배트 타이밍이 늦어 헛스윙했다. 6구째 154.7km 포심 패스트볼에 받아쳤으나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간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하고 잡혔다. 3루 주자 도너번 솔라노가 태그업했지만 중견수 로드리게스의 홈 송구가 발 느린 솔라노보다 빨라 결국 병살타가 됐다.
[샌디에이고 = 로이터]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1일 열린 MLB 시애틀과 홈경기 2회말 헛스윙을 한 뒤 배트를 만지며 숨을 고르고 있다. 2024.7.11 psoq1337@newspim.com |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3구째 153.2km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타넥과 풀카운트 승부끝 156.3km 포심 패스트볼에 밀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시애틀과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25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마이클 킹의 6이닝 3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으로 0-2로 져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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