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박준모 대표 투톱 체제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한 대표는 3년 간 무신사 고문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무신사를 그만둔다"며 "앞으로 3년 간 무신사 고문으로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무신사] |
그는 "생각보다 대표로 일하는게,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게 힘들다"며 "건강을 1순위로 살 예정으로 잘 먹고 잘 쉬면서 정기적으로 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88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무신사 성장 전략 수립 및 외부 투자 유치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무신사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말, 무신사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만호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하자 조만호, 한문일, 박준모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한 대표의) 사임은 개인적인 의사결정"이라며 "앞으로는 조만호, 박준모 대표 투톱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