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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현중, '꿈의 무대' 재도전…2년 연속 서머리그 출전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6:34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6:34

서머리그는 NBA 유망주들이 비시즌에 벌이는 대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현중(23·202㎝)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은 3일 연합뉴스를 통해 "(이)현중이가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현중. [사진=일라와라]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서머리그에 출전한 이현중은 이로서 2년 연속 서머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유망주들이 2년 차 이내 선수들과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벌이는 대회다. 서머리그는 NBA 진출의 등용문인 셈이다. 포틀랜드는 한국인 1호 NBA 선수 하승진을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팀이다.

이현중은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첫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이어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맞붙는다. 경기 장소는 모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다.

이윤환 감독은 "서머리그가 끝나고 NBA 팀과 계약이 되지 않으면 현재 3년 계약이 돼 있는 호주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7월 호주 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했다.

이현중은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뛴 이윤환 감독과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의 아들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대표 선수로 뛰었고, 2018년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득점왕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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