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인구소멸지역인 충북 단양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은 9만5312명이다.

이는 정주 인구 2만7572명 보다 3배 많다.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7월 중순쯤 10만 명을 넉넉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률은 정주 인구를 기준으로 할 때 전국 34개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단양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6%로 초고령화 지역으로 꼽힌다.
출생률 감소와 사망률 증가로 인해 정주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군은 다양한 관광정책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총 16개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53개소 가맹업체인 카페, 기념품점, 음식점 등에서도 음료수 1병부터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방문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