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7월 CPI가 2.9%로 올라 한 달 만에 반등했다
- 이란 전쟁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 영란은행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19일(현지시각)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수치 2.6%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와는 일치했다.

ONS는 "소비자들이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의 가스 요금 상승뿐 아니라 여러 다른 비용 압박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당국인 가스·전력시장청(Ofgem)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7월부터 에너지 가격 상한을 13% 인상했고 이것이 물가 상승을 끌어올렸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특히 가스 가격은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예년 이맘때보다 가구 가격 하락폭이 작았고, 할인 판매가 줄면서 의류 가격도 평소보다 덜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요 부문 중에서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국내 물가 압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보는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전달 3.6%에서 7월 3.4%로 낮아졌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6%로 전달과 같았다. 금융가 전망치 2.5%를 소폭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향후 물가 인상 압력이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영란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 야엘 셀핀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영란은행은 이를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스 그레고리는 "최근 에너지 가격 반등이 더 이상 크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취약한 노동시장이 2차 효과를 막아 내년 물가상승률은 2%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 가격에 반영된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물가 지표 발표 전 약 27%에서 발표 후 약 18%로 낮아졌다.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 대비 1.354달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영국 통계청은 전날 6월 급여 지급 기준(payrolled) 고용자 수가 5월보다 1만3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9%로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전쟁 지속으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전 계 식량 생산이 이상기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전쟁이 더욱 격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027년 중반 4.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