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LS증권은 2일 유니셈이 실적 개선과 함께 도쿄일렉트론(TEL) 극저온 식각 장비 모멘텀을 보유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신규 제조시설(Fab) 증설 지연에도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에 필요한 스크러버를 당사가 독점 공급해 실적 감소 폭을 축소했다"며 "2025년에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추가적인 TSV 생산능력(CAPA) 증설과 더불어 신규 Fab 증설 재개로 스크러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 V10의 TEL 극저온 식각 장비용 칠러를 유니셈과 에프에스티가 양분하여 납품할 예정"이라며 "칠러 제품의 활용처가 기존 증착 위주에서 식각으로 확대된다는 점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셈 로고. [로고=유니셈] |
LS증권은 유니셈의 올해 2분기 매출을 489억 원,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5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차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일부 연구개발(R&D) 제품 매출 인식 지연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TSV 및 디램(DRAM) 신규 Fab 증설에 따른 스크러버의 성장과 삼성전자 V10의 TEL 극저온 식각 장비 도입으로 인해 칠러 장비 성장도 예상된다"며 "그에 따른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379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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