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부국증권은 30일 유니셈이 스크러버 적용 확대 수혜와 국내외 고객사의 설비투자 재개 등을 통해 중장기적 이익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니셈의 투자포인트는 기존 전공정 중심에서 실리콘관통전극(TSV) 후공정으로 스크러버 적용 확대에 따른 수혜, 그동안 지연된 국내외 설비투자 재개 시 빠른 수주확대 전망, 태양광·차량용 반도체 등 신규 고객사 증가 등이 있다"고 밝혔다.
부국증권은 유니셈이 올해 매출 2515억원, 영업이익을 244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8.3%, 40.2% 증가한 수치다. 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의 감산기조 완화와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국내외 설비투자 확대 전망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유니셈 로고. [로고=유니셈] |
그는 "고객사내 TSV공정은 2차 스크러버(옥상배치)에 더해 1차 스크러버(바닥배치)까지 필요성이 증대된다"며 "친환경 이슈에 따라 현재 고객사가 주력으로 사용되는 번(burn)타입에서 플라즈마 혹은 친환경 비연소 타입으로 스크러버 장비 대체 예상된다. 현재 타 고객사로의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공급하고 있는 유니셈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럽 태양광 업체, 차량용 반도체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 중"이라며 "향후 국내 메모리업체들의 미국 신규공장 설비투자 확대까지 예상해볼 때 올해보다 2025년, 2026년 가파른 실적성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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