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니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5.2%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 실적 성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투자 증가로 온도조절장비인 칠러(Chiler) 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칠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스크러버(Scrubber) 매출은 1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니셈 로고. [로고=유니셈] |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설비투자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 유니셈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에 플라즈마 타입 스크러버 장비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재개로 1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HBM 설비 투자 확대와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주력제품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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