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압출 및 사출 성형 기술 기반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커넥트, 로보웨이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G클린체인'과 로봇 구동에 의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한 '로보웨이'가 있다. G클린체인은 초정밀 소재부품 제작을 위한 클린룸형 케이블체인으로 독일 프라운호퍼의 IPA 클래스 1등급을 획득했다.
씨피시스템 로고. [사진=씨피시스템] |
특히, 씨피시스템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업계 최초 초고분자 PE 670만몰 소재 사출에 성공하며, 분진과 소음을 동시에 해결한 초저분진·저소음의 클린룸용 소재를 출시해 케이블체인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이사는 "우선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사는 전 제품 국산화를 통해 쌓은 기술력이 시장에서 입증된 만큼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차세대 케이블체인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씨피시스템의 2023년도 매출액은 215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년간(2020~2023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매출 14.4%, 영업이익 40.7.%, 당기순이익 51.4%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유입되는 121억원의 자금은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 연구개발 및 인력충원 ▲ 해외 지사 설립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