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서 다양한 협업…뷰티 아이덴티티 확장"
국내선 일부 제품 가격 이례적 인하…소비자 접근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해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지난 2일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공(MARKGONG)과 협업한 26 S/S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크공은 상하이 출신의 디자이너가 2018년 뉴욕에서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할리우드 스타들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로제, 송혜교, 한소희 등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 협업은 마크공의 26 S/S 상하이 컬렉션이자 자유롭고 관능적인 도시적 분위기를 헤라의 감각적인 메이크업 제품에 투영해 완성했다.
헤라의 베스트셀러인 '블랙 쿠션',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과 호환되는 리미티드 쿠션 케이스 2종은 워시드 데님 텍스처 위에 자수를 더해 마크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았다. 헤라의 아이코닉 립 제품인 '센슈얼 누드 글로스'도 리미티드 케이스 버전으로 재탄생했으며 마크공 디자이너는 신규 컬러 '런어웨이'를 직접 선택하기도 했다.
특히 마크공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반영한 데님 파우치와 미니 쿠션·글로스 세트로 구성된 '온 더 고 룩 키트'는 패션과 뷰티를 하나의 룩으로 제안한다.
헤라는 지난달 미국의 대표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 GQ Bowl 톰브라운 2026 가을 컬렉션 쇼의 공식 메이크업 스폰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자사 제품을 알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헤라는 동시대의 취향과 태도를 공유하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뷰티'의 감각을 꾸준히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전 세계 무대로 확대했다"며 "글로벌 패션 무대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헤라의 뷰티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라는 서울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세계에 전파하는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로 브랜드를 정의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표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리플렉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라는 아모레퍼시픽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 아모레몰'을 통해 중국, 북미, 중동, 유럽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2023년과 2024년 각각 일본과 태국 시장에 진출,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사업에서는 '실용적 럭셔리' 전략을 공고히 한다. 고품질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가치의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헤라는 지난달 1일 이례적으로 일부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을 인하했다.
헤라만의 독자 기술력을 담은 고기능성 크림 '리쥬브네이트 앰플 크림'은 정가를 10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고 립 틴트 제품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는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하해 센슈얼 라인 가격 체계를 일원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인하 결정에 대해 "가격 접근성 완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고 각 카테고리 내 매출 극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