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기 화성 소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1차 전지 제조사 아리셀은 215억원 규모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다.
24일 전자공시사이트에 공시된 아리셀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보면 아리셀은 지난해 말 기준 KB손해보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보험금액은 215억원으로 건물과 기계장치, 집기비품, 재고자산 등이다.
아리셀은 또 30억원 규모 환경책임보험과 48억8300만원 규모 종합보험(건물 및 기계장치)에 가입돼 있다. 보험사는 모두 D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 등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향후 손해사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동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40분에 '대응 1단계'를, 23분 만인 오전 10시54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3시10분쯤 초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시신 20여구 포함)으로 전해진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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