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바이러스 불검출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주군 청량읍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 [사진=뉴스핌DB] 2022.07.22 |
채집된 모기를 검사한 결과, 병원체 5종(일본뇌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황열바이러스, 뎅기바이러스)은 검출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로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 환자의 20 ~ 30%가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9일 제주와 전라도 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