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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촉구', 폭력 대응 안해"…평화 방식으로 탄핵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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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지정해 시민참여 행사 개최
각 시민단체 '퍼포먼스'…"폭력 아닌 정의로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극우들의 폭력적인 언행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희 탄핵 찬성 시위나 집회는 우리가 지키려는 민주주의 가치를 드러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 측 모두 집중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1700여개 시민단체로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탄핵 촉구 행사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농성장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3.19 yym58@newspim.com

이날 오전 시민단체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범청년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호랑이가 윤 대통령을 물어가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재정 범청년행동 대표는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한다고 문제가 없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의로운 언어로 대응하는 게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장도국(30대·광주) 씨는 "이번 퍼포먼스는 시각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 끝에 만들었다"며 "법적, 사회적 규약안에서 의견 표명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문화예술인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2명의 예술인이 장구와 꽹과리로 설장고 가락을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디렉터는 "문화예술인들은 예술로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을 혐오하는 것,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예술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위원회도 이날 오후 1시 59분 농성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기원 159배'를 했다.

이날 인근 잔디밭에서는 '내란을 멈추는 한 끼 단식' 행사가 정오와 오후 5시 두 차례 진행됐다. 행사는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한 끼를 굶는 방식으로 단식에 참여하고, 구호를 외치고 발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한 모 씨(48세·부천)는 "윤 대통령이 구속에서 풀려나고, 헌법재판소도 파면 선고를 미루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며 "이렇게 행동하는 시민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켠에서는 리본에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문구를 적고 전봇대 등에 매는 행사, 문구를 직접 새겨 만드는 나무 와패 행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집회의 자유' 강연, 파면 촉구 노래자랑 대회 등이 열렸고, 시민들이 기증한 책을 읽는 공간 등도 마련됐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이날 헌재가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 사실상 이번주 금요일 선고도 어렵지 않냐"며 "이 같은 이유로 오늘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연대의 힘을 확인하는 방식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며 "극우세력에 대항하기보다 헌재에 '판결을 정확하게, 빨리하라'고 촉구하는 의미"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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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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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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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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