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도색·경비실 에어컨 설치 안돼"…60대 주민, 아파트 동대표 폭행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7:59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8:0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외벽도색과 경비원 초소 에어컨 설치 문제를 놓고 주민이 동대표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부산사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께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시설 개선 비용지출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동대표 B(50대)씨에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외부 도색과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자 이를 참관하던 A씨가 불만을 품고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이 자리에 있던 동대표 B씨가 이를 저지하자 주먹으로 수차례에 때렸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18일 상해진단서(2주)를 제출함에 따라 혐의를 상해·폭행 혐의로 바꾸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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