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한' 분위기에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를 최근 제기된 윤상현 의원과의 '비한' 연대에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1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있어서는 저 나름대로 중립을 지켜야 되는 입장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안 의원은 "연대는 보통 후보로 나온 다음에 사퇴하면서 함께하는 것인데 후보로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그럴 일을 할 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만약 건설적으로 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당파싸움처럼 된다면 오히려 제가 그걸 제지하겠다"면서 "각 후보들이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가 커지는 데 대해서는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철규 의원이 '어대한'을 당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원분들마다 각자 생각이 다 있으시지 않나. 어떤 분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어떤 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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