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판촉사원 1400여명 직접고용
다양한 경험 보유한 인력 확보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매장 영업직원을 직영 사원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초부터 신입 및 경력직원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해 약 1400명을 선발했다. 기존 삼성전자, LG전자 브랜드 판촉사원 운영은 이달 30일부로 종료된다.
이번 변화는 정부의 판촉사원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가전양판점의 강점은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한 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브랜드 소속 판촉사원은 통합적인 상담에 어려움이 있었다.
롯데하이마트 본사사옥 전경 [사진=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영 사원 중심의 운영을 도입, 매장 영업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브랜드 판촉사원을 포함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브랜드 판촉사원 중 90% 가량이 합격했다. 신규 채용된 직원들은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보상 체계 및 복리후생을 제공받게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전문 교육을 통해 매장 영업직원을 가전 상품 및 서비스 전문 상담 인력으로 육성하고, 체계적인 직원 관리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영업 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며, 가전 케어 서비스 고도화, PB 상품 강화, 차별화된 가전 전문 이커머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