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이태원 사회적참사 유가족과 현실적 문제 아픔 연대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와 동구는 9일 동구청에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참사 3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 및 홍기월·박미정·강수훈·명진·이명노 의원, 이정선 시교육감, 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9일 동구청에서 열린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참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4.06.09 ej7648@newspim.com |
4·16세월호와 10·26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사회적 참사를 겪은 이들이 함께했다.
참사 시각인 오후 4시 22분에 맞춰 추모묵념, 헌화, 추모사, 4·16합창단 추모합창, 애도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유가족의 뜻에 따른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지금세대와 다음세대에 교훈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에 교훈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공간이 완공될 때까지 세심히 살피고 참사의 증거인 운림54번 버스 역시 유가족과 함께 가장 명확히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며 "안전한 도시, 시민의 일상이 지켜지는 광주를 만드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학동4구역 붕괴참사 추모공간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유가족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소통하고 있다.
추모공간은 학동4구역 행정복합센터 신축 건물 앞 연결녹지를 활용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시민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쉼터, 공원과 하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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