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 도외시하고 본인 가족·측근만 챙겨"
"동해 가스전 발표, 전형적인 독재정권 선전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를 겨냥해 "종합부동산세·법인세 등 가진 자 세금만 깎아주려 한다"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을 도외시하고 자기 가족 측근만 챙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
조 대표는 "물가의 오름세가 무섭다"며 "지난 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인 2.7%보다 높다. 2분기 들어 외식 가격이 올라 먹거리 물가의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서 오르지 않는 것은 내 월급과 대통령 지지율이란 말까지 나온다"며 "소득은 늘지 않는데 서민의 삶과 밀접한 물가는 오른다. 서민의 호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지갑은 얇아졌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동해 가스전 매장 가능성을 직접 발표한 것에 대해 "근거도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됐다고 떠든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독재 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받치려고 한 전형적인 선전전"이라며 "예전 군사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더 말을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말고 민생 좀 돌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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