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1%, 부정평가 70%
홍준표 '조작' 제기..."우파 응답률 낮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인기 영합주의를 일절 안 한다. 원칙적인 국가운영의 기조를 가다 보니까 인기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고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돈을 푸는 것도 아니고 어떤 경우에도 건강한 국가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계시기 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가 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2 photo@newspim.com |
지난달 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28~30일 성인 1001명 전화면접 조사)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1%로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 또한 7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 성 사무총장은 "국민들께서 주시는 사인이기 때문에 저희가 집권여당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으로서 정책 부분에서부터 민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부분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겨냥하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좌파 진영들이 응답률이 좀 높지 않은가. 우파 진영에 계신 분들은 응답률이 좀 낮은 게 사실이고 아마 이러한 균형이 깨진 부분을 지적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과 연계에 윤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어느 법을 위법을 했는지, 어떠한 위헌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민주당 의원이 나와서 무슨 법을 위반했거나 어떤 대한민국의 헌법 조항을 위반했는지 얘기한 분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탄핵을 이야기하면서 공수처의 수사를 못 믿겠다, 경찰의 수사를 못 믿겠다고 하는데 공수처는 누가 만들었는가. 민주당이 만든 것"이라며 "공수처 일반 직원들까지 민주당 정부에서 다 심어놓은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성 사무총장은 범야권 측에서 윤 대통령 축하난을 거부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대통령 개인이 보낸 게 아니지 않은가. 대한민국 국회와 협치를 위해서 또 축하하는 의미로 보낸 건데 그 부분까지 거부하는 것은 아주 옹졸한 정치고 협치를 거부하는 사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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