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한 필라테스 학원 원장이 폐업 직전 수강료를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부산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필라테스 학원 A(40대·여)원장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원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5월 26일까지 남구 용호동의 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면서 일방적으로 문자 고지 후 문을 닫아 회원 20여명으로 2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원장은 폐업 직전인까지도 별도 공지없이 수강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문자 메시지 통해 27일부터 폐업소식을 알렸다.
수강생들은 해당 학원이 동네에서 7년 넘게 영업했기 때문에 의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수강생들은 A원장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원장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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