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2일(현지시간) 발효하기로 한 상호 관세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사람들은 내게 와서 관세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외가 있을 지 묻는다"며 "그렇게 한 번 하게 되면 모두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자동차 업체들에 한 달간의 관세 유예를 허용했을 때와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변하지 않지만, 유연성이라는 단어는 중요한 단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그것은 유연성이 있다"며 "따라서 유연성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상호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발표가 예고된 내달 2일이 "미국 자유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주도로 미국 정부는 내달 2일 각국에 적용할 관세율을 발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국이 부과하는 관세율과 같은 세율을 상대국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국의 부가가치세도 고려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나는 시 주석과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겠지만 우리는 엄청난 (무역) 적자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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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2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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