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차기 총재로 골드만삭스에서 임원을 지낸 베스 해맥이 지명됐다.
클리블랜드 연은은 29일(현지시간) 해맥이 차기 총재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맥은 내달 말 클리블랜드 연은을 떠나는 로레타 메스터 총재의 뒤를 잇게 된다. 해맥의 임기는 오는 8월 21일 시작된다.
차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지명된 베스 해맥.[사진=클리블랜드 연은] 2024.05.30 mj72284@newspim.com |
연초까지 골드만에서 글로벌 파이낸싱 공동 책임자를 맡았던 해맥 차기 총재는 금융시장과 정부와 소통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해맥은 미 재무부의 차입자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이사인 하이디 거틀랜드는 "해맥은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의 전이 과정에 대한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복잡한 업무를 이끄는데 전문가이면서도 임무에 집중된 업무에 대한 헌신이 증명됐다"고 해맥을 소개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1985년 필라델피아 연은을 시작으로 연준에 몸담아 왔다. 지난 10년간 클리블랜드 연은을 이끌어온 메스터 총재는 오랫동안 '매파'라는 평가를 얻었다. 메스터 총재는 오는 6월 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마지막 의결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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