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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지하도 상인, 이견만 확인..."상한 입찰제도 어렵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20:52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20:53

27일 오후 이 시장-상인들 면담...예정 시간 넘긴 대화에도 입장차 확인만
'상한 입찰제' 검토 지시했으나 "어려워"...상인들, 입찰정지 가처분 신청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중앙로지하도상가 경쟁입찰을 반대하는 입점상인들과 면담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27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앙로지하도상가 상인 4명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앞서 상인들은 경쟁입찰 결정 철회 등을 주장하며 이 시장과의 면담을 여러차례 요구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27일 오후 이장우 시장-상인 면담 직후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5.27 nn0416@newspim.com

면담은 한 시간 반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최고가 입찰 철회와 점포 운영 기간 연장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상한 입찰과 함께 온비드 입찰 공고를 잠시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정책 철회는 불가하며 유예기간 연장 등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상인들과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장우 시장은 상인들이 요구한 동일 낙찰가 발생 시 기존 입점상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상한 입찰'에 대해선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 현재 입찰 공고문이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해당 입찰이 일정대로 진행될 시 최고가 입찰자가 최대 10년까지 점포를 사용할 수 있다.

면담 직후 상인들은 이장우 시장과의 면담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크게 낙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 1층 로비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한 상인은 면담 결과를 듣고선 "다 죽으란 거냐"며 울부짖었다. 또 다른 상인은 "어쩔 수 없으니 돌아가자"면서도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장우 시장이 검토해겠다고 밝힌 '상한 입찰제'에 대해 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은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이장우 시장-상인 면담 직후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상인들이 요구한 상한가 입찰 가능성을 검토하겠지만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상인들은 입찰 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전행정법원에 낸 상태다. 이에 대한 심리는 29일 오전 진행된다. 중앙로지하상가 입찰은 29일 오후까지로, 30일 낙찰자가 결정된다.

한편 상인들은 이날 면담 결과를 놓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상인들은 지난 22일 시청을 점거하고 항의 농성을 나서며 경찰·공무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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