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대책본부·현풍 소재 거점소독시설 재가동
경남 창녕 육용오리농장서 AI 발생...대구시 "심각단계 준한 정밀검사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남 창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되자 대구시가 가축방역대책본부와 현풍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재가동하는 등 AI 차단 방역 총력전에 들어갔다.
25일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105일 만에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2만2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남 창녕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되자 대구시가 가축방역대책본부와 현풍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재가동하는 등 AI 차단 방역 총력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 2024.05.25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AI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인근 지역에서 발생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추가 확산 방지 위해 '방역지역'에 포함된 달성군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방역지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점 반경 10㎞ 지역으로 질병 확산 및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른 주요 조치는 ▲가축방역대책본부 설치 운영 및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 ▲현풍 거점소독시설 재가동 ▲방역지역에 포함된 달성군 소재 가금농가(55호 40만 수) 이동 제한 ▲심각단계에 준한 검사강화(분기 1회 → 2주 1회) ▲가금 도축·이동 시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승인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계란 이동 허용 ▲닭·오리 분뇨의 농장 밖 반출금지 등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재난상황으로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가금농가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산란율 저하 및 AI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