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與, 채상병 특검 '이탈표 단속'…"17~18명 이상 찬성표 나오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5:27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5:27

원내지도부·중진의원 간담회서 부결 당론
추경호 "흐트러짐 없이 우리 의사 관철해야"
野 박주민, 與 의원에 편지 보내며 '가결 호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반대' 당론을 채택한 가운데 원내지도부는 '이탈표' 단속에 나섰다. 앞서 공개적으로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김웅 의원에 이어 지난 한동훈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유의동 의원까지 합세하며 당 내부는 비상이 걸렸다.

오는 28일 예상되는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서 여권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오면 가결된다. 찬성 입장을 밝힌 세 명 의원을 제외하고도 4·10 총선에서 낙선한 여당 의원 58명의 '소신 투표' 가능성이 남아있어 막판 단속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2 leehs@newspim.com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원내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은 채상병 특검에 대한 부결에 의견을 모으는 등 이탈표 단속을 위해 힘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개의를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개최할 경우 우리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원이 모여 당론으로 우리 의사를 관철하는 행동을 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은 "세분(김웅·안철수·유의동)을 제외하고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도 "만일의 경우라고 하는 게 있으니 중진의원들이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이 여당 낙선자와 낙천자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으로 7~8명을 접촉해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뭔가 좀 가능해 보일 법안 (국민의힘) 의원님들 한 7~8분을 선정해 데이트 신청을 하고 있다"며 "몇몇 분들은 데이트 일정이 잡혀 이번주와 다음주 뵈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바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의원 모두에게 특검법 찬성을 독려하는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생존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21대 국회의원들에게 남긴 편지도 첨부해 찬성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편지에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에 찬성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는 부족하다. 제대로 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서둘러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4.05.02 leehs@newspim.com

다만, 당 내부에선 17표 이탈표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더 우세하다.

윤상현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의석상 (의원들이) 전원 출석한다면 여권에서 한 17, 18표 이탈표가 나오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무력화되는 상황"이라며 "두세 분 정도가 이런 말씀(특검 찬성)을 하는데 사실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의원총회를 통해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다면 17, 1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17, 18명이 찬성으로 돌아서야 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 문제를 의총을 거쳐서 당론을 만들어 강제할 필요까지 있나. 내부 분위기가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도 BBS 라디오에서 "(찬성표를 던질 의원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결과적으로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2024.05.02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