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병철 부군수 주재로 안전건설국장, 부서장, 읍·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거창군청에서 열린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 [사진=거창군] 2024.05.22. |
이날 회의는 여름철 기상 상황과 전망, 행정안전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공유, 군 부서별 중점 추진대책,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적으로 사면붕괴,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을 철저하게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변경된 자연재난 매뉴얼과 상황관리 체계 개선 사항 등을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알리고, 폭염 중점 추진 대책과 중앙, 경남도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대비 ▲폭염특보 시 중점관리대상자 보호대책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대비와 점검사항 ▲집중호우 시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 ▲공사현장 관리실태 점검 계획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피해 사전준비 ▲농업분야 피해예방 상황 관리 등에 대해 분야별 소관 부서장이 보고하고, 부서별 협조사항을 전달하며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했다.
거창군에서는 자연재해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저수지, 위험지구 등 우려지역 28곳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여름철 폭염으로 사망과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내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응시설 614개소와 양산대여소 1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읍·면장을 중심으로 집중호우와 폭염 시 나이가 많은 농민들에게 영농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부군수는 "현재 장마철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시기가 아님에도 최근 많은 비로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라며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는 예년보다 철저히 자연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각 부서에서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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