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거래량 1조2000억원
연간 공급 약 194만8117㎡ 전망…전년 대비 52% 급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물류센터 시장이 신규 공급 급감과 공실률 안정화를 동시에 직면하며 재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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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3분기~2025년 3분기 권역별 상온 공실률 및 용도별 전체 공실률 [자료=젠스타메이트] |
27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거래면적은 138% 늘어난 약 63만4714㎡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래 규모는 68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증가했고, 거래면적은 약 28만4298㎡(8.6만평) 으로 159% 늘었다. 서북권 물류센터 거래가 3695억원으로 수도권 전체의 약 54.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큐브인더스트리얼주식회사가 매입한 로지스밸리서울 김포물류센터(7만8379㎡)와 CJ대한통운이 매입한 SSG닷컴 김포제2물류센터(5만2598㎡), 큐브인더스트리얼주식회사가 인수한 MQ로지스틱스 물류센터(4만9291㎡) 등이 있다.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상온 기준)은 12.8%로, 공급 과잉으로 급등하던 흐름이 다소 진정됐다. 전통적인 내륙 허브 거점인 동남권 공실률은 9.1%로 2024년 4분기(17.2%) 대비 8.1%p(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수도권 신규 공급은 총 9건으로 ▲동남권 3건 ▲남부권 2건 ▲서부권 1건 ▲서북권 1건 등 중앙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공급이 이뤄졌다. 동남권에서는 로지스포인트신해리(5만2893㎡), 설성면 행죽리 물류센터(3만9669㎡)가 공급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올 4분기 예정 물량을 포함한 연간 누적 공급은 약 194만8117㎡로 전년 대비 약 5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절벽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2025년 3분기는 공급 축소와 공실률 안정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과도기적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