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공사 현재 공정률 15%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오는 2026년 5월 차질없는 소각시설 가동 및 운영을 목표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공사는 총사업비 1606억 원(국비 492억원, 시비 737억원, 기금 37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만 9445㎡, 건축면적 8064㎡, 연면적 1만 4241㎡(지하 2층, 지상 5층), 2개 동(소각동, 관리동)으로 건립된다.
울산시가 오는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완공 후 1·2호기 소각용량은 460t(일)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용량(250t·일)과 합하면 710t(일) 소각처리가 가능해진다.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부정책에 원활히 대응하고 울산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지속적, 안정적인 처리와 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20년 8월 환경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2023년 5월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터파기 및 지하기초 구조물 공사(공정율 15%)가 한창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공사를 완료(공정율 25%)하고 오는 2026년 5월경 준공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건립되는 '성암소각장 1·2호기'는 향후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의 대표적 산업 모형(모델)이 되도록 설계됐다.
미래 생활방식 변화에 대응한 생활폐기물의 고발열량 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병행류식 소각로를 적용,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설비 구축,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 및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수익창출)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넘어 자원을 최대한 선순환 회수토록 하는 친환경-시스템(Eco – System) 모형(모델)을 적용해 건설될 예정이다.
소각과정에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화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준공 후 주변 폐열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로 공급하도록 계획했다.
기업체는 연간 11만1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료 5만 2720toe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소각장 재건립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917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 재건립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지역 상생의 긍정적 효과는 물론 발생 생활폐기물 최대한 재처리,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