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일본에서 열린 '2024 스시테크 도쿄(SusHiTech Tokyo, 이하 스시테크)'에 참가해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 참가기업 물색 및 투자자 풀을 확보하고,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시테크 부산시 부스 [사진=부산시] 2024.05.21 |
'스시테크'는 일본 최대 신생기업(스타트업)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시, 부산테크노파크, 마리나체인을 비롯한 부산 유망 신생기업(스타트업) 4개사가 시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이번 스시테크 참가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의 후속 사업인 '글로벌 교류 및 투자유치 지원'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를 통해 축적된 해외 교류망(네트워크)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세계(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우수 기업들을 부산에 유입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이번 스시테크에 참가한 기업 4개사는 구매자(바이어) 상담 104건, 투자 상담 38건 이상을 진행했다. '마리나체인'은 네델란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엘렉트'는 일본 대기업벤처투자사(CVC) 3개사에서 투자검토 의사를 밝히는 등 참가기업 모두 세계적(글로벌) 관계자의 관심을 받으며, 투자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스시테크 참가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슬래시비슬래시'는 이번 행사에 참관기업으로 개별적으로 참가해 자회사 설립을 구체화하고, 일본 굴지의 대기업벤처투자사(CVC)와 투자 협의를 하고 있어 투자 유치가 전망된다.
시는 이번 행사 기간에 '시티 피치(City Pitch)' 발표 도시로 참가해,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의 정책을 소개하고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시 대표단은 디캠프 '모크토크'에 참석해, 일본 주요 창업생태계 관계자들과 교류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케이(K)-스타트업센터 도쿄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를 방문해 일본 창업 현황을 탐색하고, 해외 진출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플라이 아시아(FLY ASIA)'와 연계해 지역기업의 세계(글로벌) 시장 개척 및 투자 유치를 위해 베트남 '스타트업 휠(Startup Wheel, 8월)',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10월)'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우리시는 향후 아시아 창업생태계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망(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부산의 창업기업들이 세계(글로벌) 시장 개척 및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