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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라 체코 총리 "올해도 우크라에 포탄 150만 발 전달"… 포탄 부족 우크라軍에 단비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9:20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9:2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체코를 중심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내는 일명 '체코 이니셔티브'가 올해 150만 발의 포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지난 2024년 11월 6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전쟁이 포병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 곳곳에서 밀리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포탄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포탄이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군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러시아군도 포탄이 부족해지자 북한으로부터 엄청난 물량을 지원받고 있다.

피알라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정상회의에서 "올해도 우크라이나에 작년에 지원한 만큼의 포탄을 전달할 것"이라며 그같이 말했다. 

피알라 총리는 지난 2월 "작년 나토 회원국들은 체코 이니셔티브를 통해 총 150만 발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중 50만 발은 155㎜ 포탄이었다"고 말했다. 

체코 이니셔티브는 지난 2022년 말 등장했다.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유럽 이외 지역에서 포탄을 구입해 제공하자는 체코 아이디어에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이 동참했다.

2023년 봄 무렵엔 더 많은 유럽과 나토 회원국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룩셈부르크,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 뿐만 아니라 북미에 있는 캐나다도 합류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작년 2월 "유럽 이외 지역에서 155㎜ 포탄 50만 발과 122㎜ 포탄 30만 발의 재고를 확인했다"며 "예산만 확보된다면 이 물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5월 28일 피알라 총리는 "유럽연합과 나토 회원국 15개국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며 "며칠 내로 첫 인도분으로 155㎜ 포탄 수만 발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포탄은 150만 발 이상에 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은 나토 동맹국 표준인 155㎜ 포탄과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152㎜·122㎜ 포탄을 모두 사용한다"면서 "체코 이니셔티브는 양쪽 포탄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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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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