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S-92A 소방헬기 도입·운영…최대 항속거리 996km
임무 특성상 장거리 출동·충분한 체공시간 필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영남119특수구조대에 도입된 대형 소방헬기 S-92A가 임무수행 준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청 직속기관으로 전국을 관할하는 중앙119구조본부 임무 특성상 중앙119구조본부 헬기는 장거리 출동과 충분한 체공시간이 필수적이다.
영남119특수구조대에 도입된 신규 소방헬S-92A=소방청제공 kboyu@newspim.com |
이번에 신규 도입한 헬기는 화재·구조·구급장비가 탑재돼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항속거리가 996㎞, 체공시간 3시간 30분으로 국내 전역에서 항공·구조·구급 등 임무수행이 가능해 다양한 소방활동 현장에서 다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헬기는 인명구조인양기 2대, 환자 응급키트 1세트, 산불 진화 등에 활용되는 2500ℓ짜리 물주머니인 밤비바켓 1대가 장착됐다. 최대 21명이 탑승할 수 있다.
S-92A가 영남119특수구조대에 도입되면서 전국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각 2대씩 소방헬기 배치를 완료해 전국 총 8대 소방헬기를 운영하게됐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날 다목적 소방헬기 운항에 앞서 취항식을 열고 ▲안전다짐 결의▲소방헬기 도입 유공자 2명 표창▲안전운항 기원식 등도 진행했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특수전략자원인 소방헬기를 활용해 항공대원 안전을 보장하고 다양한 재난현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장에 필요한 항공장비를 지속 보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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