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동행
"광주 아픔은 대한민국 아픔…경상도에서 꽃 구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모든 오월 영령에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도착해 1·2묘역에 안장된 모든 희생자들의 분묘(986기)를 찾아 넋을 기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개혁신당 제공] 2024.05.15 taehun02@newspim.com |
이날 참배에는 4·10 총선에서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당선인도 동참했다. 개혁신당 당선인들은 서로 번갈아가며 큰절을 하거나 헌화, 묘비 닦기 등을 했다.
이 대표는 1묘역 1구역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치인들이 5·18 묘역을 찾아 많이 참배하지만, 저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 중에서 일부만 찾는다"라며 "제 스스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1000여 기에 달하는 (열사)분들을 이렇게 한 분 한 분 인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18은 광주의 아픔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아픔이기도 한다. 그래서 꽃을 구할 때 최대한 경상도에서 구해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지금 국화를 재배·출하할 수 있는 곳 중에서 김해를 선택해 새벽에 받아왔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이런 일들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오월 광주 정신을 잇는 데 있어서 각자의 노력을 최대한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중앙)와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왼쪽), 이주영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오른쪽)이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2024.05.15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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