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상차로 200만 불 누적 달성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유자 수출 상차행사를 가졌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유럽 수출은 '고흥군 농수산물 유럽 수출개척단'이 지난 2022년 9월 맺은 530만 불 규모의 수출협약 체결 이후 25번째 올해 7번째 상차로 17톤 규모의 고흥 유자차가 유럽 수출길에 올랐다.
고흥유자 유럽 식재료 수출 상차 [사진=고흥군] 2024.05.01 ojg2340@newspim.com |
고흥 유자는 앞선 협약 이후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중동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수출액은 200만 불(617톤)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는 대형마트 등 B2C 시장을 공략하는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이 아닌 식자재 시장을 공략하고 향과 맛이 중요한 차 시장에서 직접 고흥 유자를 경험하고 입소문을 탈 수 있는 오프라인 시음회 행사 등을 통해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체코 11개 도시에 20여 개 카페를 운영하는 현지 카페 체인에 고흥 유자를 공급하고 카페 체인에서는 현지인의 니즈를 반영해 고흥 유자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카페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전년 1분기 대비 수출량이 70톤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공영민 군수는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고흥 농수산물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농수산물로 브랜딩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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