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꿈의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강세다. 켐트로닉스는 삼성전기와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과 연구개발 추진 소식에 29일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20% 이상 급등했다. 현재 거래량 400만주를 넘겼다. 와이씨켐과 필옵틱스 역시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5% 이상 상승했다.
켐트로닉스 로고. [사진=켐트로닉스] |
와이씨켐은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 3종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양산 평가과정에 있다는 소식에 유리기판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협업 단계를 넘어 양산 준비 단계로 고객사 양산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소재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필옵틱스는 지난달 유리관통 전극제조(TGV(Through Glass Via) 양산 장비를 양산 공급하면서 차별화된 유리기판 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기판(Glass Substrate)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2025년 시제품 출시와 2026년 양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LG이노텍 역시 유리기판 사업 추진을 준비중이라고 주총을 통해 밝혔다. SK그룹은 미국과 유리기판 합작회사를 설립해 상용화에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미세회로 구성에 유리하고 내열성이 높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생성형 AI 서버를 위한 최족의 기판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의 규모가 2023년 71억달러(약 9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달러(약 11조600억원)으로 연평균 3.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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