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대 부응하도록 추후 역할 고민"
민주, 25~26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친이재명(친명)계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21 yooksa@newspim.com |
이어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의제와 혁신성장 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까지 불출마하며 3선이 되는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마평에 올랐던 김민석·서영교·김성환·김병기·한병도 의원은 모두 출마 의사를 접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어 내달 3일 열리는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후보 1명이 단독 출마하면 찬반 투표를 통해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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