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활성화…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정책 공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비애레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과 만나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정책을 설명하고 양국 간 '디지털네이션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덴마크가 올해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 참여를 요청하고 디지털정부 선도국인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등을 청취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우측)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비애레 덴마크 디지털정부 및 양성평등부 장관을 접견, 대한민국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간 디지털네이션스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2024.04.25 kboyu@newspim.com |
디지털네이션스란 국제사회에서 디지털정부를 선도할 목적으로 2014년에 한국과 영국이 주도해 창설한 디지털정부 장관급 회의체로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장관은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현재 약 8만 7000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향상되고 창업 촉진을 통해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데이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온라인 세미나·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마리 비애레 장관은 올해 11월 덴마크에서 개최 예정인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의 협조와 이상민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비애래 장관은 또 서울에 개설된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해당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장관과 비애래 장관은 지난해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해 디지털정부 분야의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상민 장관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4 유엔 공공행정포럼'에 덴마크 등 혁신 주도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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