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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빠진 버터맥주' 과장 광고 첫 재판서…박용인 "고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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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대표 차후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여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원재료에 버터가 없음에도 맥주에 버터가 들어간 듯이 광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광고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혼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36)이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정은영 판사)은 23일 식품등의표시·광고에관한법률위반으로 기소된 버추어컴퍼니와 박용인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사진=GS리테일]

박용인 측은 이날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에 대해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다.

검찰 측은 증거 및 증인 신청을 제시하며 이 중 버터맥주의 제조사 부루구루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임을 밝혔다.

박용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추어컴퍼니는 '버터맥주'로 알려진 뵈르(BEURRE·버터)맥주를 기획하고 광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버터맥주', '버터베이스' 등 버터라는 문구를 내세워 광고한 뵈르맥주는 지난 2022년 출시 당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식약품의약품안전처에서 뵈르맥주의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으면서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3월 버추어 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사 GS리테일을 형사 고발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9월 부루구루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부루구루 측은 박용인이 불법 광고 및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루구루와 버추어컴퍼니는 손해배상 등을 이유로 서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정규 5집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은 조현아가 작사,작곡, 편곡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특별한 아름다움에 대한 노래이다. 2018.11.27 kilroy023@newspim.com

박용인은 지난 1월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린 다음날 SNS에 입장문을 올린 바 있다. 입장문에서 박용인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뵈르맥주를 기획,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맥주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고, 해당 맥주를 이처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으며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버터맥주라는 문구를 변경하고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재판의 다음 기일은 6월 20일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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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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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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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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