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조모 장례식장서 행패부려…
이후에도 SNS에 성적 모욕·허위 사실 퍼트리기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약혼했다고 허위 주장하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임유경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모욕 등 혐의를 받는 최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배현진 국민의 힘 의원이 피습 8일 만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 맞이 희망콘서트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02 leemario@newspim.com |
최씨는 지난달 16일 배 의원의 조모상 당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가 "나는 의원님과 약혼한 관계다.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최씨를 귀가 조치했다.
최씨는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 의원에게 성적 모욕과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혐의 역시 받는다. 또한 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배 의원 측은 지난달 22일 경찰에 최씨를 고소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나 최씨가 불응하자 체포 후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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