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국방위·외통위 포진 예상
대장·중장 등 주요 軍출신 14명 도전
임종득·강선영 등 6명 국회 입성 성공
김건·위성락·김준형 외교 전문가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22대 총선에 도전한 주요 군 출신 14명 중 6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에 당선된 군 출신과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윤석열정부의 국방·외교·안보 분야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를 비롯해 한·미·일·중·러 관계에도 국방위와 외통위 구성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국방위원장이며 3선 현역 의원인 한기호(육사 31기) 예비역 육군 중장이 강원 춘천을에서 4선 도전에 성공했다.
예비역 육군 소장인 임종득(육사 42기)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국힘 후보로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야당에서는 예비역 육군 준장으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민홍철(군 법무관 6회) 전 국방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남 김해갑에서 4선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김병주(육사 40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민주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을에서 지역구 도전에 성공했다. 현역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재선으로 국방위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인 부승찬(공사 43기·예비역 소령) 전 국방부 대변인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천영성(공사 1기) 전 예비역 소장에 이어 공사 출신으로는 두 번째 지역구 의원이 됐다.
여야 비례대표로는 예비역 여군 소장인 강선영(여군 35기)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이 국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5번으로 당선됐다. 강 전 사령관은 여군 첫 소장 출신이다.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는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2번을 받아 당선됐다.
외교분야 전문가로는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6번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입성하게 됐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전 한동대 교수)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돼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