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준비 중인 부부 등 대상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다음달부터 임신‧출산을 준비 중인 부부 등을 위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필수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에 대한 필수가임력 검사 비용(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검사항목은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정액검사 등이다.
2024년 임신 사전건강관리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진=울산시] 2024.03.29 |
신청 방법은 주소지 보건소에서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 후,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된다.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건강한 난자를 동결해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활용하여 출산율을 높이고자 하며, 난임부부 등에게 보조 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사실혼 포함)에게 회당 최대 100만원, 총 2회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정자채취, 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주사제 등이 있다. 신청 방법은 난임시술의료기관에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 시술 완료 후, 거주지 보건소로 시술비를 청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당장 출산 계획이 없는 부부라도 추후 임신을 고려하여 건강상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냉동 보존할 수 있어 장래 출산 가능성을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