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방위사업청,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방산협력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09:01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09:01

석종건 청장, 25일 이 대사와 수출사업 점검
26일엔 주카타르·UAE·사우디 대사와 회의
협상 무기체계 계약·수출확대 다변화 모색
이 대사, 28일 오전 방산협력 합동회의 참석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25·26일 이틀 간 주요 6개국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호주와 중동지역 공관장, 주재국 방산협력 강화와 방산수출을 확대를 위한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7일 석종건 청장이 25일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정세 평가와 호주에 진행 중인 수출 사업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방산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사청과 재외공관의 협력채널 다양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사청은 26일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연이어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인 무기체계 계약성사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품목 다변화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03.21 leehs@newspim.com

공동연구 개발과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 이를 통한 제3국으로의 공동진출 등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석 청장은 "이번 방산협력회의를 통해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전략이 논의됐다"면서 "방산수출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방사청과 재외공관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를 목적으로 귀국한 이 주호주대사는 오는 28일 오전 방산협력 관계부처 인사와 주요 공관장들과 함께 합동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합동회의에는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사청장,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공관장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망하고 우리 방산수출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이 대사를 비롯한 6개국 공관장은 오는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을 찾아 방산 수출과 관련된 정책금융지원 제도 현황을 듣는다. 국가별 특성에 맞춰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상태에서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자 정부는 21일 방위산업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 명분으로 이 대사를 급거 귀국시켰다.

당시 정부는 이 대사가 '25일부터'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아 귀국 명분을 위해 급조된 회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사는 귀국 당일인 2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22일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25일에는 석 청장을 만났고 26일에는 방산업체를 방문했다.

이 대사는 오는 29일 공개 일정 종료 이후 5월 초로 예상되는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준비를 명분으로 국내에 계속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개국 대사들은 이번주 공개 일정을 마친 뒤 각자 임지도 돌아갔다가 다음달 22일 재외공관장회의를 위해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