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점 104곳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토양 시료 전처리 장면[사진=부산시] 2024.03.27 |
산업단지, 공장 등 오염이 우려되는 9개 지역 104개 지점을 대상으로 중금속·휘발성 유기물질 등 23개 항목의 오염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고 수준의 토양오염도 분석 능력을 갖춘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 토양오염 분석을 맡는다. 연구원은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하는 토양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2016년부터 매년 참가해 7년 연속 '만족(Satisfactory)'을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각 구·군에 통보해 토양오염 원인자나 토지소유자가 정밀조사, 토양 정화·복원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토양오염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복원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발굴해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시는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내실 있게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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