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구룡포 해상 어선 전복사고' 실종선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7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형경비함정 3척, 유관기관 3척, 일본해상보안청 1척 등 7척의 구조세력을 투입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외국인 선원 구조위한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사진=포항해경 동영상 캡쳐] 2024.03.17 nulcheon@newspim.com

포항해경은 예측된 표류 경로에 따라 수색 반경을 가로 27㎞(약 15해리), 세로 18㎞(약 10해리)로 넓혀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4분쯤 포항시 구룡포 동방 120km(약 67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9톤급, 승선원 6명)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긴급 투입해 선원 6명 중 5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외국인 선원 1명의 안전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된 선원 5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실종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다는 구조된 선원의 진술에 따라 가용세력을 총동원, 실종 선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8~10m/s의 남동풍이 불고 파고는 2.5-3m, 수온 12℃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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