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후보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나라답게, 해운대를 해운대답게 만드는 데 맨앞에 서겠다"며 "지난 4년간 지체된 반송·반여·재송 발전을 위해 제 경험과 역량을 다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3.12 |
그는 "유례가 없는 3인 경선을 통해 주민과 권리당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후보로 결정됐다"며 "오늘 다시 출발선에 섰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지만, 오늘 이 순간부터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간절한 심정으로 신들메를 조여 매고 길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는 절대 갈 수 없는 험난한 길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저를 응원해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2년은 독선과 불통과 무능의 난장판이였다. 외교 포기, 경제 포기, 민생 포기, 안전 포기, 소통 포기의 5포 정권이였다"면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갈수록 쪼그라드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민생은 팽개치고 부자 감세와 권력 놀이에 정신이 팔려 있다"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날 ▲제2센텀산업단지 이전 부지 문제 해결과 발전을 견인하는 명품 '머리산업' 단지로 조성 ▲제2센텀~원동IC 제1센텀을 연결하는 신센텀 지하철 건설 추진 ▲반송·반여 지역 도시재생정비 촉진 사업 추진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문화체육센터 건립 ▲반송, 베이커리 빌리지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우리 지역은 해마다 인구가 급감하고 도시는 늙어가고 있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기 때문"이라며 "제2센텀에 우량 기업을 대거 유치해 8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해운대을 선거는 정의와 불의, 진실과 위선,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치와 부자를 위한 정치, 가난 공감과 가난팔이 간의 한판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윤준호가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살기 좋은 해운대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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