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류 그물 감긴 어선, 예인선으로 구룡포항 예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모포항 해상에서 조업 중 부상을 당한 6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5분쯤 포항시 모포항 동방 2.7km(약 1.5해리) 해상에서 어선 A(6톤급, 승선원 3명)호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북 포항해경이 3일 오전 0시15분쯤 포항시 모포항 동방 2.7km(약 1.5해리) 해상에서 그물작업 중 다친 60대 여성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4.03.10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룡포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조업 중 부상당한 A(60대·여) 씨를 모포항으로 안전하게 이송,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항해 중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낫대를 이용, 절단작업 중 이마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해경과 예인선이 3일 오전 0시15분쯤 포항시 모포항 동방 2.7km(약 1.5해리) 해상에서 스쿠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 중이던 A호를 예인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4.03.10 nulcheon@newspim.com |
A호 선장에 의하면 항해 중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낫대를 이용해 절단하려다가 낫대 손잡이에 B(60대·여) 씨의 이마가 찢어져 신고했다고 말했다.
스쿠류에 그물이 감긴 A호는 민간잠수사에 의해 어망 제거 후 예인선 D호(4톤급)에 의해 구룡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됐다.
김지한 포항해경 서장은 "선박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며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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