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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코미디어, '6조원 中 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 추진…"비즈니스 협력 논의 진행"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09:11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09:1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탑코미디어가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탑코미디어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주요 정부 당국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탑코미디어는 최근 중국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타만문화예술발전유한공사'와 총 2건의 숏폼 드라마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해당 계약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내 숏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에는 옌청시 최대 부동산·콘텐츠 개발 국영기업인 '장쑤스지신청그룹(江苏世纪新城集团, 이하 CNCG그룹)'도 포함됐다. CNCG그룹은 지난해 5월 예청시가 도시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조성한 '한풍 국제 문화 도시'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탑코그룹 IP 기반 숏폼 드라마 '동아리' 스틸컷. [사진=탑코미디어]

탑코미디어 측에 따르면 옌청시와 CNCG그룹은 한-중 숏폼 드라마 전문 제작 스튜디오를 건설할 예정이다. 탑코미디어는 이번 미팅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논의도 진행했다. 탑코미디어는 연간 100개 이상의 숏폼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20곳 이상의 양국 제작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유 웹툰 지식재산권(IP) 지원 ▲한-중 제작사 네트워크 ▲촬영 환경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옌청시는 중국 내 대표적 '친한(親韓)' 도시로 양국 간 관계가 잠시 주춤한 시기에도 한중문화교류센터, KK파크 등 다양한 K-콘텐츠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 왔다"며 "탑코그룹 웹툰 IP 기반의 숏폼 드라마 '동아리'와 '오늘저녁은 너다'도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팅을 통해 현재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현황과 다양한 추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옌청시와 CNC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코그룹은 탑코미디어를 통해 보유 IP의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범죄도시'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기존 전통적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숏폼 등 다양한 신(新)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전년 대비 267.65% 성장한 373억9천만위안(한화 약 6조9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숏폼 드라마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관련 기업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숏폼 드라마 제작사 '장웨(掌阅短剧)'는 자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아이리더'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며 최근 시가 총액 1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비고라이브', 'YY' 등의 숏폼 플랫폼을 보유한 '환쥐스다이(掌阅短剧, JOYY)'도 숏폼 드라마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내 3대 숏폼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텐센트 비디오), 알리바바(유쿠), 텐센트(아이치이) 또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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