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최근 금융당국이 한국 증시 저평가 해결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가온그룹은 12년 연속 결산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주주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가온그룹(대표 임동연)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규모는 15억원이며, 신탁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다.
가온그룹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과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2023년 결산배당으로 주식배당 및 현금배당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12년 연속 배당 결정이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로, 보통주 1주당 주식 0.02주, 현금 30원이 동시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주식 총수는 31만7002주, 현금배당 총액은 약 4억 7500만원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이슈로 대내외적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고자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2022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그룹의 2023년 결산배당은 오는 3월 27일로 예정된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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