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합계출산율 1.65명으로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광군에 따르면 2023년도 전국 출생아수는 23만여 명이며, 전국 평균 0.72, 전남 0.97로 영광군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광군, 2023년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 [사진=영광군] 2024.02.29 ej7648@newspim.com |
이같은 성과의 이유는 2017년부터 결혼·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군이 나눈다는 기조로 난임부부 지원 확대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된다.
영광군은 ▲결혼장려금(500만원) 지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전세 대출 이자 지원▲임신부 교통카드(30만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이용료 70% 감면) 지원 등 결혼부터 양육까지 총 50여 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영광군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 상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가 준공되면 청년층의 교류의 장이 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육아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5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지역사회로 영광에서 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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