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양양군이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독립유공자 추모제 및 기념식을 거행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양양군은 일제강점기 시절 여느 지역보다 만세운동이 강하게 있었던 고장으로 추모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기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34인(열사 12인, 의사 22인)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충열사에서 열린다.
3.1절 추모제.[사진=양양군청] 2024.02.28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유도회가 집례하는 이날 제례봉행에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초헌관, 유족대표인 함상균씨(함홍기 열사의 증손)가 아헌관, 오세만 양양군의회의장이 종헌관으로 나선다.
추모제 봉행 후 만세운동 유적비가 있는 현북면 기사문리 만세고개로 자리를 옮겨, 오전 11시부터 3.1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족대표와 지역 인사들이 3․1운동 유적비에 헌화와 분향을 하면 황락구씨(황선주 의사의 손)가 대표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105주년 3.1절 추모제와 기념식이 만세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군민의 자긍심과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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